[쌀의여행] [2023 쌀의여행] 2 . 논으로 간 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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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쌀의여행 - '논으로 간 벼'(모내기) 편
쌀의여행은
4월 '볍씨의 탄생' 편에 이어
5월 '논으로 간 벼'가 진행됩니다.
10월 '추수의 기쁨', 11월 '밥 짓는 교실'이 진행되면
드디어!! 우리 학생들의 여행을 마치는 것입니다.
5월 초록초록 한 들판에 학생들이 방문했습니다.
학교, 교실이 아닌 호조벌, 논에서 만나니
더욱 반갑고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습니다.
천막 아래에 옹기종기 모였습니다.
조용하던 곳이 갑자기 아이들의 웃음과 질문으로 시끌벅쩍해졌습니다.
오늘 활동은 두 가지입니다.
1. 모내기 (전통 방식으로)
2. 논생물 관찰
천막 아래 모인 학생들에게 강사님께서 설명하십니다.
"여러분이 맛있게 먹는 학교급식 쌀 이름,
시흥시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쌀은 무엇일까요?
이미 4월에 진행한 '볍씨의 여행' 때 듣고 잊지 않은 학생들은
"햇토미요~~!!!" 라고 소리치며 답합니다.
모내기는 전통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옛날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한 집 한 집 모내기를 했습니다.
한 집 모내기를 끝내면 다음 집, 그리고 다음 집...
우리는 이렇듯 아주 옛날부터 공동체의식, 함께 하는 정서가 강했습니다"
이런 설명을 들은 우리 학생들은 모내기를 열심히 할 수밖에 없죠^^
논에 들어가는 경험이 처음인 학생들.
생각했던 것 보다 발이 논 진흙에 푹푹 들어가서
너무 놀랐지만...최선을 다해 이동에서 논 줄 앞으로 가서 줄을 섭니다.
시작과 함께 논 줄 빨간 점에 맞춰 모를 심습니다.
한 줄 마치면
모두가 "줄!!!~~"을 외치며 한 발짝 뒤로 물러섭니다.
다음 줄 모내기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흥시 햇토미 쌀은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합니다.
모내기 후 논에 투척된 우렁이가 잡초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건강에 안 좋은 제초제를 뿌리지 않고
자연의 방법으로 쌀을 생산합니다.
5월 꽤 뜨거운 햇볕에 허리 구부려서 하는 모내기.
그럼에도!!!
학생들은
"재미있어요. 또 하고 싶어요~~"
"모내기를 했으니 추수도 하고 싶어요"
"처음 하는 경험인데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우리가 먹는 쌀이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학생들은
매일 밥을 먹으며 이 경험을 떠올릴 것입니다.
논생물 관찰에 나선 학생들.
어제 개구리 네 마리를 봤다는 강사님 말씀에
모두 개구리를 찾겠다고 야심차게 말하지만..
글쎄요..개구리보다 물방개 소리가 더 많이 들립니다.^^
지구상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곤충,식물.. 생물들이니
보고싶어 하는 마음..충분히 이해합니다.
점점 도시화, 개발되면서 흔하게 경험하지 못하는 생물 관찰의 시간.
이 시간이 값지고 소중합니다.
쌀의 여행 - 논으로 간 벼
여행을 마친 학생들은 오늘 가족과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요?
더워서 힘들었다는 말을 하면서도
생글생글 웃는 우리 아이들의 표정속에서
자연 환경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린 말하지 알아도 알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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