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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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초&중등] 2023년도 에코쿡 두 번째 이야기

안정미
2023.06.08 06:58 276 0

본문

 2023년도 에코쿡  두 번째 이야기 


 

○ 일시 : 2023년 5월 25일 (목)

○ 장소 : 능곡어울림센터


주제와 요리

채식을 해야하는 이유 /채식과 환경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국물 떡볶이와 직접 키운 채소로 만든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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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코쿡 동아리 발대식 이후 첫 시간입니다.

문을 들어서자마자 오늘은 어떤 요리를 하나요?

하고 묻는 친구들 목소리에 경쾌함과 기대감이 묻어납니다^^

일찍 도착한 친구들은 텃밭에 가서

식물들에게 물을 주기로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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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한 번씩 물을 준 경험 때문인지,

 이제는 적당량을 알아서 골고루 잘 주는 모습을 보이네요. 알아서 척척~!

우리의 텃밭 식물들은

이제 친구들의 에너지를 받아, 더욱 맛있어질 것 같습니다 ^^


오늘의 샐러드를 위해 아이들은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상추를 수확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작업에 사뭇 진지해지고, 살짝 설레어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내가 수확하는 걸로 먹는다고? 이런 진기한 경험을 어디서 할까요?
도심지에서 내가 텃밭에서 키운 작물로 요리를 만드는 경험은
에코쿡이니까 가능한 거 아닐까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때 기후위기를
우리가 극복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이야기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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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오늘 에코쿡 요리를 할 때 사용될 식재료 배분이 끝났습니다 ^^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채식만으로도 맛있는 요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오늘도 식재료 선택에 고군부투 하셨습니다 ^^

고민이 큰 만큼, 맛있게 먹었다는 후문 먼저 전하며

에코쿡 요리 모습,, 보여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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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식생활은 어디에 속할까?

채식 유형표를 보고 체크를 해봅니다.  

선생님의 설명으로 아이들은, 평상시에 자기가 먹는 것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기기 시작합니다 ^^

그리곤 이내.. 음.. 나는 플렉시테리언이야 ㅎㅎㅎ
채식에도 유형이 있다는 것을 이 시간에 배울 예정인데요.

더불어 앞으로 우리가 할 요리의 기준을 정하기도 할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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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쿡 동아리에서 오늘의 주제는 채식을 해야하는 이유와

채식과 환경의 연관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예정입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의 생각을 적는 모둠, 의견을 모아 정리하는 모둠..

각자의 개성만큼 우리 활동지도 개성이 넘칩니다 ^^


34a39629525963548613deb47c4f81b8_1686177187_2456.jpg 고기를 많이 먹으면 살이 찌게 하고

건강이 나빠지기 때문에 채식을 해야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조금 더 깊이있는 환경과의 연결성 고리를 풀어내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고기를 얻기 위한 여러가지가 결국 환경파괴의 결과를 가져온다면?

더군다나 그걸 먹는 사람도 건강하지 않게 한다면?

우리가 이대로 계속 고기를 고집하는 게 맞을까?

여러 생각을 주고 받으며 생각 정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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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며 모둠의 이야기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다른 모둠이 발표할 때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나와 같은 플렉시테리언이구나 하는 생각에 안도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플렉시테리언이란 평소에는 채식(비건)을 하지만,

 때에 따라 육식을 선택하는 유형을 말합니다.

이렇게 채식의 여러 유형을 알아보고,

우리는 지금보다는 한 단계 올려 요리해보면 어떨까 하는

선생님의 제안에 여러가지 생각이 나왔고,

그 이야기를 한데 모아, 우리는 오보로 정해보지만 때에 따라

 유제품이나 육식이 포함되는 요리도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영양분은 고기에 많이 들어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채소로도 충분한 영양 섭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가 내 몸과 환경을 생각한다면,

 지금 먹는 것을 한번쯤 되돌아보며, 정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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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론 수업이 끝나고, 맛있는 국물 떡볶이 만드는 시간,

아이들은 요리 후 먹을 생각에 들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불과 칼을 사용하는 요리의 특성상 더욱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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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보고 양을 계산해서 양념장을 만드는 친구,

또 다른 친구들은 , 식재료를 다듬는 등, 모둠원의 각자의 역할을 나누어

원활하게 잘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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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분주하며 맡은 역할을 해내는 동안,

우리의 국물 떡볶이는 아주 진한 국물맛을 내며 맛있게 보글보글 끓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다 된건가요?

국물이 너무 많아요. 선생님.

언제 먹어요?

싱거운 거 같아요.. 등등,,

늘상 밖에서 먹던 자극적인 떡볶이 모습이 아니라 당황한 기색도 잠깐,

생각보다 맛있네~~ 하며 맛있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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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맛과 비주얼에 원하는 떡볶이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더 자극적인 입맛을 찾아 양념을 더 넣고 넣고,, ^^;;

정작, 레시피대로 완성한 선생님이 만든 국물떡볶이 맛을 보고는 감탄하는 아이들 ㅎㅎ

웃음이 안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이제 자극적인 입맛에서 조금 순수해져 보자,,
선생님께서 레시피 연구 많이 하고 계시니까, 전적으로 한 번 믿어봅시다. 에코쿡 친구들 ^^


다음 시간부터는 먹고 남는 건, 싸갈 수 있으니 작은통을 가져오자 이야기 했답니다.

남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남으면 고스란히 음식쓰레기가 되어 환경을 오염시키니까,

이러한 노력, 우리 에코쿡 동아리에서는 당연히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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