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초&중등] 매화고 식생활 수업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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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매화고 첫수업을 하러 가는 날~~
고등학교는 처음 진행되는 사업이라 긴장되고 설레이는 마음을 갖고 학교로 발걸음을 움직였습니다
2017년 청소년 식생활교육은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이루어 집니다
고등학교 수업은 성인이 되기 전 청소년들에게 바른 먹거리를 알리고 식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진로와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더 적극적인 교육이 될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주변에 너무나 흔하게 퍼져있는 패스트푸드들과 먹방과 쿡방 등 방송에서 알려주는 알수없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바른 먹거리를 찾아서 먹는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무조건 안좋으니 먹지마라 이렇게 말하는것은 아이들에게 답이 되지 않습니다.
왜 안좋은지... 왜 먹으면 나의 몸에 해가 되는지... 이런것들을 알아야 우리몸에 해로운 음식들을 그래도 좀 덜먹지 않을까요?
학생들에게 우리의 교육목적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요리를 해서 먹는 동아리인줄 알고 온 아이들은 당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그 길이 바른길이기에 학생들이 원하는 쉬운교육을 할 수는 없겠지요..
제일먼저 서로에 대해 알기위해 자신의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마다 자기를 소개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진지합니다
첫 시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고등학생답게 첫시간이지만 능숙하게 잘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간식을 만들어 먹으며 활동을 이어나가니 좀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인 듯 해요.
친구들에게.. 부모님에게..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기위해 정성껏 포장도 하면서
작지만 먹거리에 소중함을 하나씩 배워봅니다
진지하게 고민에 자기 생각을 적어내려가는 매화고 학생들~
내가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 적어내려가는 그 손길이 머뭇거립니다.
여태 생각하지 못했던터라 당황스러워하고,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고민하기도 했지만,
많은 고민과 생각 끝에 완성하고 발표하는 모습에서
또 다른 생각이 자리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렵고 복잡한 요리를 만들고 싶다는 학생들에게 우리의 수업은 쉽고 지루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학생들에게 전해주는 우리의 내용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몇 번의 교육으로 아이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찾기 힘들 수 있지만
치킨을 보면서 닭들이 키워지는 환경을 한번쯤 생각 할 수 있는 마음을...
내가 먹는것이 나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조금씩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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