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만나는 아이들 반갑게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며 두번째 수업을 시작하였다.

 오늘 함께할 이야기는 미각체험~

우리들의 미각이 얼마나 살아 있는지 점검해 보고 여러가지 맛물의 재료를 맞추어 보는 시간

 우리의 입맛이 자극적인 것들에 의해 중독되어 가고 있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들어보고 네가지의 맛물을 맛보며 어떤 맛이 나며 무엇으로 만든것인지를 추측해내는 표정들이 진지하다.

 다섯가지의 채소와 과일을 먹어보고 어떤 재료가 들어간지 알아내는 활동에서는 서로 서로 참외가 들었다, 당근맛이 난다, 사과다 하면서 어떤 채소와 과일 맛인지 알아 맞추는 모습들이 전문가가 된거 같았다.

 모든 미각체험이 끝나고 직접 만든  소스를 이용해서 과일 샐러드와 야채 샐러드를 만들었다. 

 과일을 씻고 썰고, 채소를 흐르는 물에 씻고, 양파를 다지고.....한참을 너나 할거 없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샐러드재료를 준비했다.

 과일 써는 모습이 요리사가 다 된 듯 멋지다~

 이렇게 완성된 과일샐러드와 채소샐러드~ !!!

 아이들이 달콤한 과일 샐러드를 더 좋아할거라고 생각 했지만, 약간 씁쓰름했던 채소샐러드도 간장소스가 맛있다고 말끔하게 먹어 치웠다.

 선생님의 과일을 껍질째 먹어야한다는 이야기에 처음 먹어보는 참외 껍질에 써서 못먹겠다고 얼굴을 찡그리면서도 맛있게 샐러드 접시를 비워준 아이들이 너무 대견하다.

 우리의 미각을 건강하게 되살리기 위해 지금부터 자극적인 것을 줄여나가는 신천중 친구들 다음 주에 더 밝은 모습으로 만나길 약속하며 뒷정리도 말끔히 한 후 수업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