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맞은 첫번째 시간!

 수요일, 모두 일찍 귀가하는 것을 뒤로 하고 식생활동아리에 참여한 친구들에 대한 궁금한 마음과 반가운 마음으로 첫수업이 시작되었다.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자신의 식습관을 점검해 보고 동아리에 참석하게 된 동기와 동아리를 통해 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

 글로 쓰기 보다는 재잘재잘 친구들 끼리 이야기하는 모습이 귀엽다.

 같은 모둠이 된 친구들과 동아리 이름도 정해보고 수업시간에 지켜야 할 규칙도 정하면서 앞으로 함께 할 모둠 친구들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다.

 나물을 깨끗하게 손질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봄나물의 대표 중 하나인 달래를 직접 씻어보고 먹어보는 시간~

 아직 찬물에 달래를 씻는 손이 시려운지 중간중간 손을 호호 불면서도 열심히 배운대로 잘 씻는 아이들!

 잘 씻은 달래를 무쳐 놓고 불을 사용할 때 지켜야할 주의사항들을 잘 지키며 GMO 옥수수가 아닌 국산 옥수수로 직접 팝콘도 튀겨보고 오곡강정도 만드는 시간~

 여기저기서 톡톡 옥수수 터지는 소리와 오곡강정에서 나는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와 함께 아이들의 얼굴에 즐거움도 커져간다.

  직접 만들어 더 맛있다고 외치면서 즐겁게 팝콘과 오곡강정을 함께 먹으면서 첫 수업에 대한 소감을 나누고 다음 수업에 대한 기대감도 한가득인 친구들~

 내 손으로 씻어서 무친 달래!  약간 씁쓸한 맛도 나지만 한 명도 빠짐없이 다 먹고 더 먹겠다는 친구들도 제법 많다.

 즐겁게 만들고 맛있게 먹은 후 뒷정리도 깔끔하게~

 누구 한 명이 하는 것이 아니고 모두 팔을 걷어부치고 설겆이와 뒷정리에 참여하는 아이들~

너무 예쁘고 귀엽다.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첫수업 ~

모두 잘 참여하고 즐겁게 함께하여 더 뿌듯한 수업이었다.

 다음 시간에 무엇을 만들고 무엇에 대해 이야기 할지 기대 가득 수업을 마치고 일주일 뒤를 기다리게 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