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초&중등] 웃터골초 3학년 식생활수업을 다녀왔습니다.
- - 짧은주소 : http://shfood.org/bbs/?t=aS
본문
웃터골초등학교 3학년 식생활수업을 다녀왔습니다.
새학기를 맞은 지 얼마 되지 않은 3학년 아이들의 모습은 마냥 귀여웠다.
조용한 분위기속에 샘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하는 모습이 더 예뻤는지도 모르겠다.
수업시작 전 샘은 수업에 필요한 것들을 책상에 나란히, 나란히 펼쳐놓으셨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뭐에 쓰는 것들인지, 특히 낯익은 예쁜 색의 음료수는 한 모금 먹을 수 있지나 않을까 기대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아니나 다를까 ‘선생님, 음료수는 먹을 거예요?’ 이렇게 용기 내 묻는 녀석도 있었다. 물론 샘은 단칼에 ‘실험에 쓸 거야’ 하셨고, 아이들에게는 대체 뭔 실험일까 마냥 궁금해 했다.
드디어 시작된 수업, 오늘의 주제는 ‘알고먹자, 색소와 당’
아이들이 즐겨먹는 음료수 속의 색소와 설탕에 관한 이야기였다.
자연스러운 색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색소의 차이를 샘은 두런두런 아이들과 대화하듯 주거니 받거니 하며 이야기하셨다. 하나같이 눈을 떼구르르 굴리며 호기심에 가득 찬 눈빛으로 샘과의 이야기 속에 빠져들었다.
사탕을 녹여 인공의 색을 찾고, 사탕속의 식용색소로 꽃잎의 색을 한잎한잎 칠해나갔다.
색을 칠하는 얼굴들이 마냥 재밌는 놀이 속에 빠져있는 듯했다.
색칠활동이 끝나고, 원재료명 찾기를 했다.
즐겨먹는 간식속의 첨가물들을 원재료명찾기 활동을 통해 어렵사리 찾아냈다.
깨알같은 글씨에 알 수도 없는 이름들이었지만 아이들은 열심히 활동지에 적어가며 질문해가며 하나하나 알아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수업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음식을 먹어야하는지 점검했다.
그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오늘의 활동들 속에서 깨우쳐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다시금 재확인했다.
수업을 마치고 나온 초등학교의 교정은 아이들이 그린 꽃잎마냥 화창한 봄이 완연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