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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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초&중등] 장곡중 조리교육 열한번째

김미화
2016.12.08 18:06 8,4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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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중 11번째 이야기 뚝딱 고추장 담그기와 떡볶이 만들기

11번째 이어지는 교육의 연계성 때문인지 아이들의 음식에 대한 생각들이 좀 깊어진 것 같다.

피자와 햄버거, 치킨에 젖어있던 우리 아이들이 이제는 우리의 고유 음식문화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내가 먹는 것이 나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란 것을 이제 서서히 깨닫기 시작한 것 같다.

 

그러한 연장선에 드디어 우리 고유의 고추장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고추장에 대한 중요성 내지는 우리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했던 장에 대해 좀 더 세세하게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나아가 직접 고추장도 담가 보았다. 직접 담근 고추장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표음식 떡볶이까지~

아이들은 마냥 행복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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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 배열되어있는 재료를 보고 뭐 만드느냐 질문하기 바빴다. 물론 놓여져 있는 떡볶이 떡에서 당연 떡볶이 만들어라는 대답을 확인하고 싶었던게다. 떡볶이라는 대답에 완전 신나 야호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샘의 설명을 들으며 모두 같이 동참해서 고추장을 만들었다.

각각의 재료 하나하나 설명을 들으며 냄새도 맡아보고 맛이 궁금한 것들은 직접 맛을 보며 하나하나 설명듣기에 열중했다. 메주냄새에 킁킁거리며 코를 막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샘은 그런 아이들이 귀여운 듯 살짝 웃으시며 메주에 대한 이야기도 한참 정겹게 해주셨다. 물론 지난 시간에 배운 GMO에 대한 이야기까지 살짝 곁들이셨다. 재료의 중요성은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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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의 재료를 넣고 너도 젓고, 나도 젓고, 또 젓고젓고...모든 아이들이 돌아가며 젓고 저었다. 아마 두어바퀴 돈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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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고추장으로 분량의 떡볶이 재료를 가져다 씻고, 다듬기 시작했다. 물론 육수먼저~

모두가 바빴다. 누구하나 한가하게 노는 사람은 없었다. 뭐든 열심히 했다. 두명 모둠이라 내가 안하면 음식이 완성이 안되니 아이들은 더없이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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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떡볶이를 예쁘게 접시에 담고, 뒷정리도 깔끔하게 했다. 이제 뒷정리는 완전 자동시스템 같다. 말하지 않아도 사용이 끝난 도구는 바로 씻어서 정리를 했다.

그리곤 둘러앉아 음식을 맛보았다. 맛보고 즐기고 ...

양배추, 당근, 양파, , 마늘까지 모든 야채를 싹싹 먹어치웠다. 극강의 편식이 없어지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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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둠의 음식도 살짝 돌아다니며 서로들 맛보게 했다. 그렇지만 서로들 내가 만든게 제일이란다....

그게 바로 정성이란 걸 아이들은 깨달았겠지.

자신들이 만든 음식이 주는 행복한 기억을 아이들은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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