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초&중등] 장곡중 조리교육 일곱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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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중 7번째 이야기 타르색소와 삼색떡케익
조리교육 전에 중학생들이 즐겨먹는 저렴한 간식들의 예쁜 색이 대체 어디에서 온 것인지에 관한 식생활 교육이 진행되었다. 일반 교과 과정에선 들어볼 수 없는 적나라한 음식들의 색에 대한 비리들을 낱낱이 알게 됐고, 그동안 아무 거리낌없이 먹고 있었다는 자신들의 무지함에 아이들은 경악했다. 특히 동영상을 보는 아이들의 절망스런 눈빛들은 애처러울 지경이었다. 이제부터라도 좀 더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다.
이어 건강한 천연색소로 만드는 삼색떡케익 조리교육이 시작되었다.
선샌님의 시범과 설명을 열심히 잘 듣고 있는 아이들의 의젓한 모습~
쌀가루에 천연색소를 섞고 물을 축여주고, 이때 생긴 덩어리를 손바닥으로 곱게 곱게 부셔주는 지루한 작업이 오래 지속되었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시범을 보고 난 후 색깔별로 하나씩 맡아서 비비고 비비고~
또 이렇게 쌀가루에 물이 잘 축여졌는지 점검하는 법도 배우고
쌀가루에 물의 양이 충분해지자 떡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고운 채에 치고, 모양틀에 쌀가루를 넣어 찌기 시작했다. 떡이 쪄지는 동안 뒷정리를 하고 20분이 경과되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떡이 완성되었다.
만들어진 것만 먹어보다 이렇게 모양이 완성되자 아이들의 입가에 함박웃음이 피었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만으로도 더불어 행복했다. 어디서 이런 표정을 볼수 있으랴~
서로 나눠먹고 남은 떡은 반 친구들에게 가져다준다며 챙겨가는 아이들이 지난시간 보다 더 많이 있었다.
누군가에게 내가 만든 음식이라 자랑스레 보여줄 생각을 해서 인지 아이들은 행복해 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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