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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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초&중등] 장곡중 조리교육 네번째날~

김미화
2016.10.05 01:02 7,8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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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강의날...

아이들은 점심시간이 채 끝나기도 전에 교실로 밀려들어왔다.

옷차림을 단정히하고 긴머리도 말끔히 묶고 앞치마와 머리수건을 두르고 모둠별 필요한 요리도구를 챙겨 설거지를 시작했다. 탁자도 깨끗이 닦고 오늘은 무슨 요리를 할지 궁금해 했다.

 

오늘은 당에 대한 공부...그리고 건강한 당을 먹기 위한 요리, 사과 컨피츄어...

이름도 생소한 요리, 사과로 만드는 건 충분히 알겠는데 대체 뭐지? 아이들은 제각각 어떤 요리 일까 상상했다. 특별한 재료도 눈에 띄지않고 덜렁 사과만 보였으니 충분히 그럴만 했다.

 

그러한 궁금증을 뒤로 하고 수업이 시작되자 모두들 귀를 쫑끗세우고 샘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이렇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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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대학 강의실 같은 분위기 같죠?  아이들의 눈빛은 호기심 천국이었답니다.

건강한 당과 건강하지 않은 당...대체 우린 하루에 얼마만큼의 당을 먹었던 것일까요? 이 당들이 내 몸속에서 대체 무슨 짓을 꾸미는 것일까요?

수업이 진행될 수록 그러한 궁금증 들은 하나하나 풀려나가기 시작했지요.

정제당과 비정제당을 아시나요? 처음 듣는 아이들은 의례 정제당이 좋을 꺼라 생각하지만

오늘 우리 친구들은 우리 몸에 좋은 비정제당과 그렇지 않은 정제당을 잘 알게 되었답니다.

또한 자연당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게 되었지요.

북극곰 영상을 보면서  과한 당을 먹으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길수 있는지 충분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당을 먹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건강한 재료를 선별해서 내가 직접 만드는 것이 가장 좋겠죠?

그래서 시작된 조리시간.

 

컨피츄어란?  잼의 일종으로 과육의 모양이 살아있는 당절임류라네요. 컨피츄어의 묽기는 일반 잼보다는 조금 더 흐름성이 있다는데 바로 이런 모양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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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떻게 만드느냐고요?

사과를 잘게 썰어야지요. 다지고 다지고. 우리 아이들이 잘했냐구요? 물론 첨엔 서툴렀지요.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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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서툴렀지만 한개의 사과를 전부 다지는 동안 제법 익숙해졌답니다.

열심히 다져서 냄비에 사과분량의 반정도의 유기농 설탕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주었답니다.

그리고 완성이 되었지요. 그 후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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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에 발라 냠냠촵촵~ 맛을 음미했지요.

그리고 이렇게 각자 준비해 온 유리병에 담아 집에가서도 가족과 함께 맛있게 먹기로 했답니다. 아 물론 이렇게 인증샷도 찍었답니다. 부끄러워 얼굴은 살짝 가렸어요 ㅎㅎㅎㅎㅎ이해해 주실꺼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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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줍은 인증샷도 찍고나서는 사용한 도구들을 깨끗이 정리하고 오늘의 수업을 마쳤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너희들도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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