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어서는 함현초등학교의 교정.

등교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소리와 웃음소리 꽃이 함박 이었다.

6학년이라 층계를 5층까지 오르자니, 나는 말수가 줄어듬을 느끼는데, 기운넘치는

아이들은 아직도 재잘재잘... 웃음을 짓게 만든다.

오늘 첫시간 수업은

우리 몸에는 필요치 않는, 식품의 보존과 유통, 판매를 위해서 첨가되어지는 물질인

"식품첨가물의 비밀"​ 이었다.

이들중 우리 아이들이 나도 모르게 가장 좋아하는 맛인​ 단맛의 주인공 당.

당에 대해 알아보고, 동영상을 시청했다.

북극곰가족의 콜라 중독을 보며 아이들은 숨죽은 듯이 조용하다.

이것도 잠시, 선생님을 도와 콜라속 당실험을 해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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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설탕량이 늘때마다 아이들의 소리가 들린다.

나는 콜라 안좋아해..

나는 한병 다 마시는데...

나도 엄청 좋아 하는데... 우리아빠도...

우리 입맛을 중독시킨 칼슘도둑 당의 비밀 이야기가 끝나자,

이번에는 우리 눈을 중독시킨 주인공

​색소의 이야기.

무심히 고르더라도 예쁜색을 탐하게 되는 우리는 언제 부터 이렇게 됐을까?

석유계 타르색소와 천연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먹지못하는 동물과 식물들의 색소들의 비밀 이야기가 이어졌다.

​다음은

무수히 먹고 있는 첨가물들의 이야기중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우리 아이들이 많이 많이 먹었을 아이스크림 속 대표적 첨가물

유화제의 비밀이야기와 실험​을 모둠끼리 해보며, 활동지를 작성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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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지에 작성한 마음들이 언제까지 기억될지 모르겠으나,

알게 되었으니, 조금은​ 생각하며 먹게 되지 않을까 ...

어릴때 형성되어진 입맛과 식습관을 고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어릴적 부터의 지속적인 올바른 식생활교육​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느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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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것은 곧 몸속으로 들어가 나의 몸이 되는것이기에

내가 먹는것이 어떤것인지 알고 먹어야 함을 이야기하며, 원재료명 찾기를 다같이

직접 해보는 시간이다.

실제 보니 글씨가 너무 작다며, 어디에 있는거냐며, 아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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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크게 뜨고 내가 먹는것이 무엇인지 알고 먹을 수 있는 아이들이

되어주길 바라보며, 교육은 마무리 되었다.

실천하는 함현의 건강한 6학년 3반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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