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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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초&중등] 장곡중 조리교육 두번째날~

김미화
2016.09.10 02:36 7,28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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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중 조리교육 두 번째 날

아이들의 얼굴이 제법 친근하게 다가왔다. 친숙해진 느낌이었다.

식생활교육을 받는 친구들은 생각부터 좀 달라야한다는 샘의 이야기 때문이었을까 아이들은 일주일 사이에 제법 의젓해진 듯 느껴졌고 낯설게 느꼈었던 식생활교육에 꽤 잘 적응한 듯한 느낌이 물씬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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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교육 주제는 알록달록 색소의 비밀

우리들의 음식 속에 들어있는 예쁜 색깔들이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우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실험과 동영상을 통해 생동감 있게 전달되었다.

딸기 하나 없이도 근사한 딸기맛 우유가 만들어지는 비밀을 아이들은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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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색소라 불리워지지만 전혀 건강하지 않은 색의 출처를 알게 되자 아이들의 표정은 굳어졌다.

생각없이 아무 음식이나 먹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는 듯했다.

 

건강하지 못한 여러 색의 이야기 끝에 오늘의 조리교육을 소개했다. 추석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이라 송편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단호박과 오디와 쑥가루로 색을 내어 예쁜 색의 호박모양 송편을 만들어 보기로 했고 소는 마스코바도와 깨, 고구마, 해바라기씨, 조청을 이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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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과 주의점을 이야기해주시는 샘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잘 듣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고 모둠별 재료 체크를 했다. 그리고 익반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송편 만들기가 시작되었다.

뚜둥~~~열심히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즐거워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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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별 완성된 송편을 보고 있노라니 아이들의 정성이 느껴진다. 서로 자기네 모둠이 제일 잘 만들었다고 내게 달려와 확인 받고 싶어 했다. 각 모둠마다 정말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주고 수고했다고 격려해주었다.

 

잘 쪄진 송편은 서로 나누어 먹어보기도 했지만, 특히 예쁜 모양의 송편은 먹지 않고 아껴 준비한 통에 담아 가족들과 나누려고 챙겼다. 그 모습이 퍽이나 정겹게 느껴졌다. 역시 가족이다. 음식은 나누는 기쁨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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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송편을 먹고 통에 담고 난 후 설거지와 뒷정리도 송편 만들 때 만큼이나 열심히 했다. 아직 서툴긴 했지만 지난 시간에 비하면 제법 익숙해진 모습이다. 나름 분업도 했다. 설거지담당, 물기 닦기 담당, 바닥 담당, 식탁 담당...

 

얘들아 수고했다. 추석 지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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