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주 .

 냉정초 과학실에서는 냉정초 4학년 어린이들의

바른식생활 교육이 있었습니다. ^^

여러 첨가물 중 당과 색소에 관한 수업이었는데요.​

​

올해는 유독 더운 날씨 때문에 

여름방학을 

 알록달록한 음료수와

시원하고 달콤한 빙과류,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으며 보내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

방학 전에 좀 더 일찍 만나서

이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었다면,

아이들이 좀 더 건강한 방학을

보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잠시 해봤습니다.

​

​하지만,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라는

 말을 떠올리니

아이들의 반짝거리는 눈동자가 보이며, 가슴이 설레이더라구요. ​^^

​곧,

깊은 흡입력으로

 수업에 빠져드는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사탕 속 색소로 그림 색칠해보는 활동인데요.

사탕 속에 대체 무엇이 들어 있길래,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아이들이 처음에는 의아해했는데요.

곧 그 이유를 알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심지어  "속이 울렁거려요"하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무심코 먹었던 바나나맛 우유, 딸기맛 우유 실험도

아이들에게는 꽤나 큰 충격이었던 듯 보입니다 ^^;;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아이들과 함께 알아봤거든요

진지한 아이들 모습 좀 봐주세요.

때론 열마디 말보다 ,

느낌있는 동영상이 훨씬 전달력이 크기도 하답니다.

이번 경우가 바로 그러했답니다.

아이들 모두가 마치 빨려들어갈 듯 보이네요 ^^

설탕 섭취에 관한 이야기 중 ,

콜라를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꼭 그 원인이 한 가지는 아니겠지만,

그 친구의  배경지식에 놀라기도 했답니다 ^^

굉장하죠? ^^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료수에

과연 설탕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그 설탕은 내 몸에 들어가도 아무 문제가 없을지

아이들과 강사 선생님과 실험도 해보고,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사뭇 대학생처럼 의젓해 보이기도 했구요.

말로 크게 발표하지는 않아서

과연 전달이 잘 된걸까 하고

생각했는데요.

기우였더라구요. ^^

아이의 활동지를 보니

빼곡히 적은 모습이 많은 생각을 한 듯해 보이죠? ^^

정말 대견 대견!!

음료수를 조금 먹고, 군것질을 줄여야겠다는

아이의 생각이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실천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이 수업이 냉정초 친구들에게

먹거리 충격?

먹거리에 대한 선택 기준을 변화시키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