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자료실

건강한 식탁을 위한 작은습관 - 식품첨가물 확인하기

관리자
2021.05.07 10:52 4,020 0

본문

1eca18ae03160198b1c30889af565db6_1620623270_5436.jpg 

 5월 14일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식품 안전의 날'입니다.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식품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촉구해 식품안전 사고 예방과 국민 보건 향상을 목적으로 시작된 날입니다.  이번 먹거리 소식에서는 '식품 안전의 날'을 맞이하여 식품첨가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1eca18ae03160198b1c30889af565db6_1620623382_0574.jpg 


 가공식품 속에 첨가된 식품첨가물에 대해 생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장류, 기름류, 소스류, 비스켓, 빙과 등을 포함해 우리가 실생활에서 매일 섭취하고 있는 가공식품 속에는 무수히 많은 식품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eca18ae03160198b1c30889af565db6_1620623295_1142.jpg 

 식품첨가물은 식품위생법에 기재되어 있는 것처럼 크게 네 가지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식품 완전표시제 시행을 통해 가공식품에 포함된 식품첨가물을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표시하고 있습니다. (식품 완전표시제로도 성분을 다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 보존료, 산화방지제: 식품이 상하는 것을 막기위함

- 영양 강화제: 식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함 

- 팽창, 응고제: 더 나은 형태의 식품을 만들기 위함 

- 착향료, 색소: 식품의 색과 냄새를 향상시키기 위함 


식품첨가물에 대해서는 개인의 이해관계와 상황에 따라 의견이 분분합니다. 식품에 첨가하는 화학물질이라는 측면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기도 하고, 맛 좋은 음식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1eca18ae03160198b1c30889af565db6_1620623306_1182.jpg 

식품첨가물 각각의 종류와 목적을 이해한다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흔히 먹는 가공식품에 포함되어 있고, 또 주의해야하는 대표적인 식품첨가물 몇가지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주의해야할 대표적 식품첨가물 종류


1. 아질산 나트륨 

 아질산나트륨은 식품의 색을 선명하게 하는 첨가물(착색료)입니다. 주로 햄, 소시지, 어묵 등에 들어가며 붉은 색을 냅니다. 아질산나트륨이 위험한 이유는 어육 육류와 함께 섭취할 경우 그 속의 아민이라는 물질과 결합해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을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는 아질산나트륨을 어린이용 식품 등에 사용하지 않기를 권고하고 있으며, '인간에게 발암 가능성 있음'이라는 2A 등급 발암물질로 지정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 소시지, 어묵 등을 구매하실때 아질산 나트륨이 포함되어있는지 꼭 확인하는게 좋겠죠?!


2. 카라멜색소

 카라멜색소도 아질산나트륨과 같은 착색료 중 하나이며, 갈색을 내기 위해 사용합니다. 카라멜색소는 전 세계 식용색소의 80% 시장을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포괄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카라멜 색소는 제조 과정에서 다양한 화합물을 첨가하는데 암모늄 및 황산 화학물을 첨가할 때, 발암물질인 4-메틸이미다졸을 생성합니다. 카라멜 색소는 제조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생성될 가능성이 높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타르색소 

 '타르'는 원유의 휘발성분이 날아가고 남은 찌꺼기를 말합니다. 타르색소는 사탕, 쵸콜릿, 청량음료 등 아이들이 먹는 가공식품에 자주 등장하는 첨가물인데요, 빈혈, 암, 두드러기, 천식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합성화학물질로서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축적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식용으로 유통되는 타르색소는 9종류인 반면, 노르웨이에서는 타르색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4. 아스파탐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약 200배 단맛을 내는 첨가물입니다. 껌, 사탕, 젤리 등의 간식에 주로 사용되며, 설탕보다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식품에도 자주 사용됩니다. 아스파탐은 미국 FDA로부터 안전성을 입증 받은 물질이지만 부작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어 아직 논란이 많습니다. 아스파탐이 뇌종양, 당뇨합병증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전문가들은 아스파탐 승인 절차에 대해 아직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5. 안식향산나트륨 

 안식향산나트륨은 식품 속에 들어있는 세균, 곰팡이 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 방부제로 사용됩니다. 탄산음료나 에너지 드링크 첨가물로 많이 사용되며, 아토피와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안식향산나트륨은 음료 속 비타민c와 반응하여 백혈병이나 암을 유발하는 벤젠을 형성하기 때문에 섭취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6. 비타민 C

 식품첨가물 비타민C의 정확한 이름은 '합성 비타민 C' 로 고농도의 순수한 아스코르빈산을 의미합니다. 비타민 C는 각종 건강 음료에 들어가며, 영양을 보충해주기 보다는 변질을 막고 갈변을 억제하는 산화방지제 역할을 합니다. 합성비타민 C는 체내에서 활성산소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많이 섭취할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비타민은 미네랄과 같은 다른 영양분들과 결합한 상태로 섭취할 경우에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을 통해 비타민 C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안전한 식품첨가물?


 우리나라에서 식품에 사용 가능한 식품첨가물은 국제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 기준을 따릅니다. 첨가물의 사용량은 특정 첨가물을 사용하는 식품에 종류, 판매되는 양 등을 고려하여 소비자가 첨가물을 섭취하게 되는 양을 산정한 후, 그 양이 일일섭취허용량 이내에 들어가도록 사용기준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공식품은 적어도 2개 이상 많게는 수십가지 첨가물이 혼합되어 있지만 첨가물의 허용기준치 설정실험은 개별 첨가물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러다보니 식품첨가물 여러개가 혼합된 대부분의 가공식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자료는 충분치 못합니다. 식품첨가물 연구자인 안병수 박사는 "식품첨가물들이 만나면 서로 화학반응을 하는데, 이를 '식품첨가물의 칵테일효과'라고 부릅니다. 개별로는 크게 나쁘지 않은 첨가물들이 서로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키면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물질로 변하곤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C와 안식향산나트륨이 만나면 발암물질인 벤젠이 만들어지죠. 가공식품을 안전하게 먹으려면 그 속에 들어있는 다양한 식품첨가물이 만났을 때 안전한지 더 많은 실험을 진행하고 허용기준치를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니 식품첨가물의 안전성을 논하기 위해서는 섭취하는 개별 식품첨가물의 총량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품첨가물 간의 상관관계를 밝혀내는 작업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면 학교급식은 어떨까요?



 ○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안전한 학교급식을 만들어 가요!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각종 화학·식품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가공식품을 학교급식을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2019년부터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가공식품 공동구매'사업을 추진하여 학교급식으로 공급하는 친환경 가공식품의 품목을 확대하고 단가를 조정합니다. 또한 2020년부터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Non-GMO 가공식품 차액지원 사업'을 시작하여 친환경 가공식품의 구매차액을 학교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교는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장류, 기름류 등을 포함한 7품목의 친환경 가공식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eca18ae03160198b1c30889af565db6_1620626539_4426.jpg 


 오늘은 식품첨가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식품첨가물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식품첨가물은 300여종에 달합니다. 적당히 섭취할 경우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지만, 많이 또는 다양한 종류의 첨가물을 동시에 섭취할 경우 인체에 어떤 위해한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을 내포합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보관, 배송, 조리가 간편한 가공식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추어 더 많은 종류의 가공식품들이 만들어지고, 더 많은 첨가물들이 식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소비자인 우리가 식품첨가물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갖지 않는다면 우리 식탁은 더이상 안전하지 않습니다. 이윤추구의 논리로 너나할 것 없이 맛 좋은 가공식품을 내보이는 지금, 우리 모두가 안전한 먹거리의 최전선에 서서, 되도록 덜 가공된 식품을 구입하고, 내가 먹는 식품에 어떤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건강한 먹거리를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도 아이들의 학교급식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켜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