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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학교탐방] 대야초등학교 이상미 영양선생님

최고관리자
2016.01.28 11:09 7,54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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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날씨와 매섭게 불어오는 찬바람으로 시작된 12월

추운 날씨에 대야초등학교 이상미 영양선생님을 찾아갔습니다.

몇해를 같이 해온 이상미 선생님이라 그런지 학교를 찾아가는 발걸음이 동네 마실 가듯이 가벼웠습니다.

마침 시흥의 친환경 생산자분들께서 학교탐방을 하시고 급식 물품의 검수과정을 참관하고 계셨습니다.

 

이상미선생님은 학교급식지원센터와도 오랜 인연을 갖고 계십니다.

3년째 운영위원을 맡고 계시기도 하구요...

 

- 센터의  시작부터 같이 하신 분으로써 센터가 진행해온 사업이나 과정 결과물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처음에 시작할때는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많았고, 무엇하나 확실하지 않은채로 센터를 바라보는 입장이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너무나 많은 일들을 해낸것 같습니다.

    특히나 시흥의 로컬푸드가 학교에 공급되는 것을 볼때면 센터가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육적인 부분도 교과와 연계된 수업으로 강사를 파견하고 질적으로도 우수한 교육내용을 가지고 수업을 한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호응도나 반응도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3년이상 같이 지내오면서 많은 일들을 해내셨고 센터장님 이하 직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이 결과에서

    하나하나 드러나는것 같습니다.

 

 - 센터는 영양선생님들의 현장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귀울이고 싶은데 소통이 잘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해결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상호간의 소통은 정말 중요한 문제인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도 센터에서도 서로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일을 하는데 학교의

    입장과  센터의 입장이 다른 부분이 있다보니 서로의 의견을 듣고 보완해 나갈때 아이들의 급식이 한발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거죠.

    저는 센터가 시흥시학교급식개선연구회의 5개분임을 통하여 대화의 창을 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분임장을 통하여 서로간에 연락과 의견들을 주고 받고, 모임이나 교육을 같이 함으로써 서로의 전달력이나 힘이 강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 2014년도에 진행되었던 현미공급사업이나 로컬푸드공급사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단 긍정적이며 좋다.

     2013년도 현미공곱사업이 처음 시행되었을때는 서류나 배달등의 미비점들이 보였지만 첫해의 시행착오였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문제점들을 거의 찾아보지 못한거 같다.

     다른 영양선생님들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내년에는 현미의 양을 좀 더 늘려 사용하려 한다.

     현미사업과 더불어 시흥산농산물의 공급도 어느정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물론 다른 농산물들과 마찬가지로 품질이 떨어질때도 있고 질적으로 높은 물건이 들어올때도 있다.

     그렇지만 시흥산농산물이라고 봐서 그런지 다른 지역산 보다는 애정어린 시선이 가는게 사실이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을 실감한다.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클레임 없이 쓰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학교까지 찾아와주시며 배우려고 하는 자세를 갖고 계시는데 학교에서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하고 있다.

     학교의 입장과 생산자의 입장이 서로 다르다 보니 이것또한 소통해야하며 조율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된다.

 

 - 마지막으로 센터에 바라고 싶은점이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뭔가를 대표한다는 것은 그것이 작은 자리이던 큰 자리이던 부담이 있는건 사실이다.

    3년동안 부족하지만 운영위원으로 불러주심에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해왔던것 처럼 학교급식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나가시기를 당부드린다.

    좀 더 소통하는 센터가 되길 바라며, 더 건강하고 바른 학교급식을 위해 많은 귀를 열고 듣는 센터가 되기를 바란다.


     추운날 찾아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매섭게 추운 날씨였지만 햇살은 눈부시게 빛나는 날이었습니다.

차가운 공기에 상쾌함을 느끼며 학교급식의 발전적인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듣고 돌아오는 길은 가볍지 많은 않았습니다.

모두가 만족할 수 없지만 최선을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것...

지나간 드라마의 대사처럼 '이게 최선입니까?' 라는 물음에 당당히 대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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