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이웃 봉사단 3번째 만남이었습니다.

지난달 지름길을 알고 간 함현중 아이들이 이번에는 아주 편하게 왔다네요..

모두들 약속 시간 보다 먼저 도착해서 출석 체크와 함께 핸드폰 수거에 들어갔어요..

농부선생님으로부터 오늘 봉사 할일을 배당받았습니다.

이번엔 3팀으로 나누어서 일을 진행하였습니다.

1팀.. 복분자 전지작업

2팀.. 낙엽줍기

3팀.. 양파밭 잡초뽑기

모두 각자 포지션으로 출발~~~

1팀이에요.

복분자 전지작업을 했습니다.

불필요한 가지나 마른가지를 잘라서 밖으로 옮겨야 한답니다.

가지에 많이 찔리기도 했지만 한쪽손에 가위질은 쉴틈이 없었어요.

복분자가 열리면 얼마든지 따 먹어도 된다는 농부선생님의 말씀 기억하며 열심히 했답니다.

2팀이에요.

수북이 쌓여있는 낙엽들을 큰 자루에 넣는 작업이에요.

2인 1조가 되어 한사람은 자루를 잡고 한사람은 담으라고 농부 선생님이 말씀해주셨는데

몇번 해보더니 자루가 너무 커서 일의 진행이 느렸답니다.

4명이서 서로 이런저런 의견을 내놓더니 두사람이 잡고 두사람이 넣자!!로 변경~

일의 진행도 빠르고 훨씬 수월하다고 했답니다.

선생님이 "끝나기 20분 남짓 남았다~" 하고 알려주었더니.

"우리 지금 6자루 했으니깐 빨리해서 4명이 2자루씩 한걸루 하게 얼른 8자루 하자~"

땀 뻘뻘 흘리며 끝끝내 8자루 성공!!!

3팀이에요.

이쁘니들이 모두 모여있어요.

한달사이에 엄청 자란 풀들이 양파보다 더 커 있어서 모두 깜짝 놀랐답니다.

그래도 소용없지요~

우리 언니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수다떨며 손을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그 많던 풀들이 어느새 사라졌어요.

다음달은 또 얼마나 더 자라있을까요?

우리 언니들 키도 다음달엔 더 커 있겠지요?

우리 아이들 손길이 농부 선생님께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지난달과 다르게 아이들이 많이 성장되어 있음을 느꼈습니다.

사뭇 진지하게 봉사자세에 임하는 것도 서로 의견나누며 일의 효율성도 찾아가는 모습도 참 좋았습니다.

다음달에 또 즐거운 모습으로 만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