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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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학교] 2022년도 사계절을 요리하는 꿈의 학교 열 아홉 번째 이야기 (19강)

안정미
2022.12.16 09:44 55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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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도 사계절을 요리하는 꿈의 학교 열 아홉 번째 이야기 (19강)

 

 

○ 일시 : 2022년 11월 17일 (목)

○ 장소 : 능곡어울림센터

○ 주제와 요리 : 쪽파김치와 들깨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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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학교에서는 지난 시간 담군 깍두기 맛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었는데요.

싱거울까 조금 걱정했던 마음과 달리 정말 맛이 있었다며, 아이들의 칭찬으로 이어졌습니다.

벌써 다 먹어버렸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해서, 

우리 친구들이 만든 깍두기가 성공적이었구나를 느꼈답니다.

 

한 통을 빼놓았는데요. 이유는 오늘 만들어 먹을 들깨 수제비와 함께 먹기 위함이랍니다. 

고소한 들깨와 맛이 든 깍두기, 정말 맛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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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들어가기에 앞서, 

졸업식 날, 모둠 별 요리를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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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모둠이 하고 싶어하는 요리를 선택하고, 그 요리에 들어간 식재료를 적어가며 

잘 만들기 위한 워밍업을 했습니다~ ㅎㅎㅎ

처음에는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았으나, 옆에서 힌트를 주는 선생님들 덕분에 레시피를 완성할 수 있었어요 ㅎ

멋진 그림까지 곁들인, 레시피 너무 멋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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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정해진 메뉴는 제철인 쪽파를 이용한 쪽파김치와 들깨 수제비예요.

언뜻 보면, 아이들이 좋아할 메뉴는 아닌 것 같아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대만족~!!

인기 많았답니다. 

쪽파김치는 담궈 가서 집에서 먹기로 했는데, 

그 날 들깨수제비와 먹는다고 한줄기씩 집어 먹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 대단한 친구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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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김치는 쪽파다듬기가,, 전체의 80%라고 해도 될 정도로, 쪽파다듬기에 손이 많이 가는데요.

아이들이 이걸 다 다듬냐며 화들짝 놀라는 모습에 웃음도 나고, 적잖이 당황도 되었지만, 

다듬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함께 진행했더니, 재미있다며 은근 즐겨하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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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는 밀가루를 반죽하기 시작했습니다. 

반죽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더니, 잘 따라하네요. 전문가 수준으로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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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어떤 친구들은 쪽파를 액젓에 절구기 시작했어요.

뿌리가 두껍기 때문에 뿌리부터 넣고, 그 다음 방향 바꿔 줄기를 절인다는 걸,,,

직접 몸으로 해봤으니 잘 기억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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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은 숙성과정을 잠시 거칠 수 있게, 냉장고에 잠시 넣어두고, 

들깨수제비 국물을 만들기 위해 , 또, 쪽파양념을 만들기 위해, 

각기 자기자리에서 맡은 역할 수행 중인 아이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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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를 양념 쓱쓱 대충 바르는 방법도 있지만, 

한 번 먹을 정도의 양만큼 돌돌 말아 두는 방법을 선생님이 알려주셨는데요.

곱게 잘 말아 놓은 쪽파김치가 더욱 맛깔스럽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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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는 선생님들은 조금 빠른 속도를 내주었으면 하고 바랬어요. 

손에 양념을 묻히고 있다보니 혹시 여린 손이 따가울까 싶어서요 ^^;

하지만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진심담아 예쁜, 맛있는 쪽파김치를 완성시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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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들깨수제비에 반죽을 떠 넣을 차례. 

보기에 조금 두툼해보이지만, 막상 넣기 전에 더욱 얇게 펼치면 된다는 아이들, 

덕분에 쫄깃한 수제비를 먹을 수 있었어요.

물론, 우리 밀이라 수입밀에 비해 다소 거친 느낌이 있었지만, 

왜 그러한지 이유를 알고 있는 친구들은 우리밀에 대한 소중함까지 느낀 시간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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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자 담아온 통에 만든 쪽파김치를 나누어 담고, 뜨끈한 들깨 수제비 한그릇에 몸을 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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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만든 깍두기의 아삭, 시원, 달콤함과 맞물려 한그릇씩 뚝딱, 

심지어 세 그릇까지 먹는 친구도 있었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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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드러난 들깨수제비 모습을 보면서

모든 선생님들이 뿌듯해 하셨어요.

 

누가,, 초등입맛이라는 말로 아이들의 입맛을 제한하나요?

우리 꿈의 학교 친구들의 입맛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그야말로, 환경을 생각하는 건강한 입맛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친구도 그 고소함에 흠뻑 빠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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