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식생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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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찾아가는 중등 식생활 -함현중학교 1학년 2반

안정미
2020.01.06 08:25 882 0

본문

함현중학교 1학년 1반 

교육일시: 2019. 12.02

강의 주제: 편의점 음식 속 첨가물 

강의 총평: 


만들기만 할 줄 알았다며 이론 수업에 실망하는 눈빛을 보이는 아이들. 

하지만 그게 곧 편의점  음식에 관한 것이라고 하니 

할 말이 많아지고, 아이들이 생기가 돈다. 

하지만, 그 안에 들어간 첨가물에 대해 이야기를 거듭할 수록 아이들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대체 내가 무얼 먹고 산거지?  한 아이의 말이 주는 울림이 내내 귓가에 울린다. 

그래도 먹을 거 같아요 라는 아이의 말이 어디선가 들린다. 

우리 생활이, 아이들의 생활이 식사를 집에서 할 수 없는 구조가 되는 것이 안타깝다. 

잘 먹고 잘 자고 쉬어야 하는 아이들이 자꾸 밖으로 쫒아내고 밀어내는 것이 어른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가 거듭될수록 놀라움과 당혹스러움에 아이들 동공이 흔들린다.

안 넣으면 되지 왜 그런걸 음식에 넣어요? 라고 묻는다. 

그러게나 말이다.아이들 눈에는 이렇게 단순한 이치인데 어른들 세상은 왜 그렇게 어려운지. 


작게나마 첨가물에 대한 현실을 직시하고 먹더라도 적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선택의 주인이 자기가 되는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하고 실습에 들어갔다. 


내 손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은 적이 별로 없었다면서도 

삼각김밥 만들기가 생각보다 쉬워서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겠다고 말한다.

많이 넣으면 맛있을거라고 적당히 넣자고 해도 많이 넣더니 

정작 먹을 때 짜다고 말하는 아이들, 

그럼에도 맛있다고 잘 먹는다.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놀랬다고 집에서 해먹을거라고 

말한다. 


처음으로 설거지하는 손길이 느릿하며,  행주를 짜는지 마는지 싶지만, 

아이들에게 요리 시간이 새로운 경험이라는 생각에 흐뭇해진다.

 원재료명 확인을 통해 덜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한다면 좋겠다는 바람이 들며, 

이 수업시간이 아이들에게 먹거리에 대한 기준을 새로이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랜다. 

다음 시간에 무얼 만들어 먹는지가 궁금해져서 묻는 아이에게 비밀이라 이야기했더니 

맛있는거 먹어요 라고 말한다. 

 아이들과 첫 시간의 대면대면함이 자연스러움으로 변화된 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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