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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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초&중등] 6학년 7반 8반

최고관리자
2016.01.27 17:10 7,26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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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전 아홉시 수업 일찍 나가보리란 마음으로 택시를 불렀다.

그런데 이게 왠걸 택시가 오지 않아 길에서 삼십분을 보내고 선생님께 전화를 드리는 일이 생겼다.

결국 버스를 타고 십분 늦게 도착 .

오늘도 선생님이 인사를 하러 가자고 해서 이층에서 선생님을 만나 또 교감선생님께 인사 하러 가게 되었다.

그런데 교감 선생님이 안 계셔서 인사를 못드리고 수업 하러 올라왔다.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 이 에너지가 넘친다고 걱정을 많이 하셔서 걱정 하지 마시라고 말씀 드리고 수업을 시작 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키셨는지 수업시간엔 별 무리가 없었다.

서해초 6학년들이 수업 분위기 가 괜찮은 편이다.

쉬는 시간 없이 쭈~~욱 하려고 했으나 화장실에 가려고 하는 아이들로 인해 십분 쉬기로 했다.

 

수업 중간 중간 실험도 하고 동영상도 보고  당뇨에 관한 이야기 도 하니 아이들이 집중해서 잘 듣는다.

물론 뒤에 앉아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친구들도 있었고 머리를 빗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수업을 듣고 있었다.

메추리알 물들이기는 언제나 봐도 너무나 예쁘다. 아 놀라운 타르색소.

아이들은 메추리알 껍질을 벗겨보고 짓이겨보고 재밌어라 한다.

껍질이 너무 쉽게 벗겨진다며 걱정을 하기도 한다.

 

활동지를 정리 하며 마무리 하고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나오려니

아침에 못한 인사를 하러 교감 선생님께 가자고 하셔서

또 이층으로 교감선생님에게 인사하며 자주 뵙습니다라고 했다.

 

오후 에 또 수업이 있어서 정리하고 다시 서해초로 향했다.

이번에 8반 수업

 

점심을 먹고 깨끗하게 청소가 된 교실로 들어섰다. 모듬을 만들고 수업을 시작 했다.

타르색소의 유해성을 얘기하니 그런데 왜 그런걸 만들어요 하고 질문한다.

설명을 해주니 아이들은 그저 담담하다.

 

앞반 수업과 다르게 이 반 아이들은  무지 먹고 싶어라 한다.

울라 불라 껌을 꺼내니 사랑한다며 달라고 아우성이다.

기다리라고 하며 수업을 진행하니 아이들이 좀 차분 해진다.

한 아이가 그거 먹는다고 안 죽어요 한다. 

하나 먹는다고 죽진 않지만 하나 먹으면 계속 먹고 싶어지고  몸 안에 차곡 차곡 쌓인다고 얘기해 줬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왜 음식을 죽고 안죽고 로 나누어 먹고 안 먹고를 결정 해야 하냐고 얘기 해 줬다.

 

우리의 입 혀는 문지기 인데 전쟁이 났을때 성을 지키는 문지기가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

그 성이 어떻게 되는냐고 하니 망한다고 대답한다.

우리 몸도 우리 입이 혀가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 망한다고 제대로 먹어서

우리 몸의 문지기를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하며 수업을 계속 이어 나갔다.

아이들이 제대로 된 미각을 되 찾았으면 좋겠다. 

진지하게 질문하고 대답을 들으며 수긍하는 아이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어 안타깝다.

오늘의 내 수업이 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랑비에 옷 젖듯 문득 문득 내 이야기를 기억해주길 바라며 활동지 마무리 하고 수업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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