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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위원회] 생산자위원회 회의

최고관리자
2016.01.28 12:04 7,49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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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어느 멋진 날, 설레는 만남을 위한 준비!

농사일로 바쁜 농민들이 한 곳에 모였다.

5월에만 해도 4회의 교육과 행사 로 무척 바쁜 일정이어서 농번기 농민들에게는

참으로 죄송한 일이지만 오늘은 지역친환경농민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일로

생산자위원회 소집을 하게 된 것이다.

오늘은 6월 8일 시흥YMCA생협 직거래 장터

6월9일 시흥의제21 주최의 ‘환경의 날’ 기념행에서

로컬푸드를 홍보, 판매하기로 되어 있는데 이를 위한 협의를 위해서이다.

참석자는 YMCA생협 김상신상무이사와 김훈대 친환경농업연구회 회장을 비롯한

8명의 친환경실천농민, 그리고 학교급식지원센터 물류공급 담당인 김난희 등 10명이다.

오늘은 바쁜 시간을 이리저리 쪼개느라 무척 힘들어하시는 논곡동의 곽준기위원님,

이석우위원님의 농가와 가까운 매화동의 한 두부집에서 모임을 가졌다.

매화동으로 가기 전 YMCA 김상신상무이사와 나는 신천동 권봉혁위원님 농가에 들러

농가를 둘러보고, 위원님을 모시고 매화동으로 향했다.

농부의 하루는 무척 바쁘다. 새벽 4시면 일과를 시작하신다는 권봉혁위원님!

직거래장터에서 판매할 품목과 가격 등을 결정하고, 기준과 지켜야할 원칙을 정하기로 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센터를 통해 교육도 하고, 회의도 많이 하면서 상호이해와 신뢰는 어느 정도 형성이 된 것 같다. 하지만 작은 일이라도 협의를 통해 결정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은

1. 가격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결정한다.

2. 포장재 등의 사용을 가급적 자제한다.

3. 농산물의 기준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실천농가의 생산물로 한다.

4. 판매 보다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홍보와 소비자와의 신뢰관계 형성에 역점을 두기로 한다.

5.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자조금을 조성한다. 등의 내용이다.

당일 10여명의 생산자들이 직접 참석하기로 하였다.

정성들여 키워낸 친환경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농민들은

몹시 흥분된 상태다. 바로 이것이 로컬푸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값진 선물이다.

로컬푸드의 개념은 ‘가까운 거리에서 생산된 얼굴 있는 먹거리’ 로 거리의 개념 보다는 신뢰관계의 확대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둔다.

추구하는 핵심가치는 ‘관계의 확대’, ‘거리의 축소’, ‘신뢰의 확산’이다.

특히 교육적 가치와 효과가 높아 각 지역에서 학교급식에 지역농산물을 연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아직 친환경농업 기반이 취약하여 많은 농가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지만

친환경농업연구회와 생산자위원회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실천농가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전환기 2-3년간은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흙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고, 환경을 살리는 환경농업은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일이므로 지역 소비자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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