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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사업] 서촌초 텃밭교육 (2016년 11월 11일) 스물한 번 째 만남

바람이불어오는곳
2016.11.13 00:45 14,436 0

본문

 

 

 

 

서리가 내리는 상강을 지나

겨울의 기운이 일어서는 입동이 되었습니다.

 

이제 주변에서 김장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서촌초학생들은 올 해 스스로 키운 작물들로 직접 깍두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 

 

내 몸을 움직여 일군 작물로 나의 먹거리를 마련하는 것, 

정말 위대하고 멋집니다!

 

 

깍두기김장을 위해 오늘 오전 시간을 꼬박 쏟아부었습니다.

그 첫 시작으로 작물 수확!

2학기 시작에 심은 씨앗들이 이렇게나 튼실하게 자랐습니다!

야무지게 배추도 묶어두고, 다음 시간에 수확할 배추까지 모두 알차게 잘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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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를 수확하고, 무청은 따로 모아둡니다.

튼튼하게 땅에 뿌리내린 무들, 쉬이 뽑히지 않아 모두

"읏차~" 소리내며 뽑습니다.

가을농사 풍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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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깍두기 양념에 들어갈 쪽파까지 수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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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바로 씻기!

4, 5개의 대야를 붙여 놓고

학생들이 모여 무를 씻습니다.

4, 5번의 세척을 거치니 뽀얀 무의 민낯을 드러냅니다~

 

학생들 "아이고, 허리야~"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그래도 기운이 넘치며 의욕이 마구 샘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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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곳에서는 쪽파를 다듬습니다.

뿌리를 잘라내고 다듬으려고 하면 뭉쳐있던 부분이 쪽 갈라진다하여 쪽파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오늘 선생님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도란도란 모여 부지런히 쪽파를 다듬습니다.

처음이어서 서툴지만 모두 진지한 눈빛으로 하나하나 다듬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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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마늘도 찧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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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씻기 과정을 마치고 이제 드디어 깍두기 담그는 순서에 다다랐습니다!

무를 깍두기 담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선생님의 어머니께서 알려주신 깨알팁으로 자른 무에 고춧가루 옷을 입혀줍니다~

 

학생들 모두 무 자르고 싶어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며 눈빛에 간절함이 가득합니다!

이 열정적인 서촌초 학생들! 진정한 농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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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손길이 닿을 떄마다 마법처럼 변하여

밍밍하고 하얗던 찹쌀풀이 맛있는 깍두기 양념으로 변하였습니다!

 

액젓, 고춧가루, 매실액, 갓 등등

양념을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재료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며

그 재료들이 어떤 맛을 내는지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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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늙은호박전 수업에 이어 이번 주에도

꼭 함께 해주셔야 하는 어머님들!과 김장담그기 수업하였습니다.

 

그동안 김장담가오신 노하우와 능력을

학생들이 활동하는 곳곳에 처음부터 끝까지 손길 보태주셨습니다!

 

어머님들께 감사한 마음 가득 안고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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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가 직접 농사지어 수확한 작물,

씻고, 찧고, 양념 만들어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큰 고무대야에 깍둑썰은 무와 양념을 버무렸습니다.

깍두기양념 빛깔도 너무나 군침돌고,

깍두기내음도 너무나 맛나서 모두 아기새처럼 입벌리고 깍두기 한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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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깍두기 한입 하자마자

깍두기담을 통 가져오라는 이야기에 후다닥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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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주변정리까지 모두 함께 힘모아 마쳤습니다.

 

스스로 직접 농사지어 키운 작물들로 김장을 담근 날!

잊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 선생님과 함께 김장담그며 배운 것들

일상으로 돌아가 올해 김장담글 때 손길 보탤 수 있길!

 

어른이 되어서도 김장을 스스로 담가먹을 수 있길 바라며~

오늘 수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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