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체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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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여행] [2017년 쌀의여행] 추수체험

관리자
2017.10.24 11:08 5,10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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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쌀의여행-"추수체험"

​눈부시게 파란 가을하늘 가을걷이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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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빽한 아파트 사이로 펼쳐진 황금색들판과 파란 하늘

시흥이 갖고 있는 큰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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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내기를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누렇게 벼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소풍을 나온듯이 논으로 삼삼오오 걸어오는 학생들의 발걸음은 마냥 가볍고,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추수체험은 벼베기 -  탈곡 - 도정 - 강정만들기 - 전래놀이 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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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낫을 사용하는거라 위험이 있는 만큼 주의사항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센터장님의 벼베기 시범을 보여주자 학생들은 무슨 큰 일을 해낸듯이 와~~!!!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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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학생들이 한명한명 낫을 잡고 벼베기에 도전합니다.
남학생들은 힘자랑을 하듯이 한번에 슥슥 베어 냅니다.
여학생들은 힘에 부치는지 여기저기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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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벤 벼를 들고 포즈도 취해보았습니다.
처음 해보는 벼베기가 자랑스러운지 "내가 젤 많이 한거 같아요." "내가 더 빨리 했어요." 여기저기서 웃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한번만 더 해보면 안되요" "나는 재보다 조금 밖에 못했어요" 아쉬운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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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베온 벼를 가지고 탈곡 체험을 시작했습니다.

어른들도 보기 힘들었을 탈곡기를 아이들은 신기한 듯이 쳐다보았습니다.
이걸로 정말 쌀을 만들 수 있을지 의심가득한 눈빛이었습니다.
발을 굴러 탈곡기를 돌려 낟알을 털고, 홀테에 손으로 볏단을 훓터 낟알을 떼어 내었습니다.
예전에는 힘든일이었을텐데 아이들은 그저 재미있는 놀이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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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는 도정입니다.
탈곡한 낟알을 가지고 먹을 수 있는 쌀의 형태로 바꾸는 과정입니다.
절구로 찧고 키질을 해서 쌀을 만들어 봅니다.
왕겨만 벗겨내어 현미가 나오자 아이들은 하나같이 "먹어봐도 되요?" 라고 물어보네요.
강사님의 대답이 떨어지자마자 손가락으로 몇알씩 집어 입어 넣어보더니 맛있어요... 고소해요...
 뭘 해도 재미있고... 즐거운가 봅니다.
현미가 백미가 되는 과정을 알아보고 직접 눈으로 확인시켜 주니 영양가 없는 하얀 쌀 보다는 현미를 먹어야 겠다고 다짐을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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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는 맛있는 강정 만들기 입니다.
벼를 베고 탈곡을 하고 도정을 해보았으니 이번엔 쌀로 만드는 간식을 만들어 보는 시간입니다.
볶은 현미에 쌀튀밥과 땅콩을 섞어 쌀로 만든 조청으로 버무려 내는 강정만들기.
아이들은 직접 만든 강정을 작은 봉지에 소중하게 담습니다. 옆에 친구의 양이 부족해보이면 자기 강정을 나누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넓은 들에 나오니 아이들 마음도 넓어지는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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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맛있게 먹기까지 했으니 신나게 놀아 볼까요?
핸드폰이 없어도 컴퓨터 게임을 하지 않아도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볏단 나르기도 하고, 제기차기도 하고, 짚으로 꼬아만든 줄넘기로 단체 줄넘기도하고, 림보도 하고
누구 한사람 빠지지 않고 반 친구들이 모두 모여서 다같이 놀다보니 약속된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내년에도 다시 만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아이들....
내년엔 중학교에 가서 못오겠다는 6학년 아이들...
이 시간이 너무 재미있고 신기했다는 아이들...
학교로 돌아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에서  잊지못할 즐거운 추억 하나 마음속에 안고 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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